너와 나의 [희망] 김현승
나의 희망, 어두운 땅 속에 묻히면 황금이 되어 불같은 손을 기다리고, 너의 희망, 깜깜한 하늘에 갇히면 별이 되어 먼 언덕 위에서 빛난다 김현승 '희망' 중에서 너의 희망, 나에게 가까이 오면 나의 사랑으로 맞아 뜨거운 입술이 된다. 희망 - 김현승 나의 희망, 어두운 땅 속에 묻히면 황금이 되어 불같은 손을 기다리고, 너의 희망, 깜깜한 하늘에 갇히면 별이 되어 먼 언덕 위에서 빛난다 나의 희망, 아득한 바다에 뜨면 수평선의 기적이 되어 먼 나라를 저어 가고, 너의 희망, 나에게 가까이 오면 나의 사랑으로 맞아 뜨거운 입술이 된다. 빵 없는 땅에서도 배고프지 않은, 물 없는 바다에서도 목마르지 않은 우리의 희망! 온 세상에 불이 꺼져 캄캄할 때에도, 내가 찾는 얼굴들이 보이지 않을 때에도, 우리는 생..
2023. 9.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