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은 날개 달린 것
영혼에 둥지를 틀고
말이 없는 노래를 부른다네
끝없이 이어지는 그 노래를..
..
에밀리 디킨슨 '희망은 날개 달린 것' 중에서
드센 바람 속에서 가장 감미로운 그 노래를
희망은 날개 달린 것
-에밀리 디킨슨(Emilly Dickinson)
희망은 날개 달린 것
영혼에 둥지를 틀고
말이 없는 노래를 부른다네
끝없이 이어지는 그 노래를
드센 바람 속에서 가장 감미로운 그 노래를
매서운 폭풍에도 굴하지 않고
그 작은 새는 수많은 이들을
따뜻하게 지켜주리니
가장 차가운 땅에서도
그리고 가장 낯선 바다에서도 나는 들었네
그러나 최악의 처지일 때도, 단 한 번도
그 새는 내게 먹을 것을 달라고 하지 않았네
- 에밀리 디킨슨(Emilly Dickinson)
본명: 에밀리 엘리자베스 디킨슨(Emily Elizabeth Dickinson)
19세기에 활동한 미국의 시인. 미국 시 역사에서 절대 빠질 수 없는 인물이며, 미국의 저명한 문학 평론가 해럴드 블룸은 디킨슨을 19세기 미국 문학의 중심적 인물로 평했다.
1830년 12월 10일 매사추세츠의 애머스트에서 변호사이자 정치가, 대학 이사였던 아버지 에드워드 디킨슨과 어머니 에밀리 노크로스의 사이에서 세 남매 중 둘째로 태어났다.
그녀가 외출을 극도로 자제하는 은둔 생활을 하게 된 것은 그녀의 악화된 시력은 물론, 심한 신경통으로 고생하던 병약한 어머니를 돌보아야 하는 딸로서의 책임감, 종교 문제, 가족간의 갈등으로 볼 수도 있다. 하지만 이보다 더 큰 이유로, 그녀의 생애에 걸쳐 몇 번 있었던 정신적이고 정서적인 위기를 들 수 있다.
생전에는 그녀의 요구에 의해 그녀의 시가 익명으로 일곱 편밖에 출간되지 못했지만, 사후에 44개의 시 꾸러미가 여동생 러비니아 노크로스 디킨슨에 의해 발견되었다. 그리고 평생에 걸쳐 그녀의 문학 상담 역할을 해왔던 비평가이자 저널리스트, 작가인 토머스 웬트워스 히긴슨과 토드 부인의 주선으로 1775편의 시가 세 권의 시집으로 1890년, 1891년, 1896년에 연속 출간되고, 두 권의 서간집이 1894년에 출간되었다.
시인으로서 별로 인정을 받지 못하던 디킨슨은 1920년대에 이르러서야 시인으로 인정받기 시작했으며, 1955년 토머스 존슨에 의해 그녀의 시선집이 출판됨으로써 그녀는 오늘날 위대한 시인으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자료인용: 교보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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