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마음의 시 Poem Life/그리움 & 기다림2 내가 얼마나 더 외로워져야 그리움을 알까 내가 얼마나 더 외로워져야그대를 안을 수 있나내가 얼마나 더 외로워져야그대 사랑을 내 것이라 할 수 있나... 유안진 '내가 얼마나 더 외로워져야' 중에서 낡은 거문고 줄 같은 그대 그리움이 오늘도 이별의 옷자락에 얼룩지는데.. 내가 얼마나 더 외로워져야- 유안진내 청춘의 가지 끝에나부끼는 그리움을 모아 태우면어떤 냄새가 날까바람이 할퀴고 간 사막처럼침묵하는 내 가슴은낡은 거문고 줄 같은 그대 그리움이오늘도이별의 옷자락에 얼룩지는데애정의 그물로도가둘 수 없었던 사람아때 없이 밀려오는 이별을이렇듯 앞에 놓고내가 얼마나 더 외로워져야그대를 안을 수 있나내가 얼마나 더 외로워져야그대 사랑을 내 것이라 할 수 있나 내가 얼마나 더 외로워져야 그리움을 알까 내가 얼마나 더 그리.. 2024. 9. 27. 모란의 연 - 류시화 어느 생에선가 내가 당신으로 인해 스무 날 하고도 몇 날 불탄 적이 있다는 것을 불면의 불로 봄과 작별했다는 것을 ... 류시화 '모란의 연' 중에서 당신으로 인해 모란은 속절없이 피고 지고.. 모란의 연(緣) - 류시화 어느 생에선가 내가 몇 번이나 당신 집 앞까지 갔다가 그냥 돌아선 것을 이 모란이 안다 겹겹의 꽃잎마다 머뭇거림이 머물러 있다 당신은 본 적 없겠지만 가끔 내 심장은 바닥에 떨어진 모란의 붉은 잎이다 돌 위에 흩어져서도 사흘은 더 눈이 아픈 우리 둘만이 아는 봄은 어디에 있는가 아무것도 아닌 것에 대한 소란으로부터 멀리 있는 어느 생에선가 내가 당신으로 인해 스무 날 하고도 몇 날 불탄 적이 있다는 것을 불면의 불로 봄과 작별했다는 것을 -류시화 시인 시인이자 명상가. 경희대.. 2024. 4. 5.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