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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련꽃 낙화 - 나태주 너 내게서 떠나는 날 꽃이 피는 날이었으면 좋겠네 꽃 가운데서도 목련꽃 하늘과 땅 위에 새하얀 꽃등 밝히듯 피어오른 그런 봄날이었으면 좋겠네 .. 나태주 '목련꽃 낙화' 중에서 새하얀 목련꽃 흐득흐득 울음삼키듯 땅바닥으로 떨어져 내려앉겠지 목련꽃 낙화 - 나태주 너 내게서 떠나는 날 꽃이 피는 날이었으면 좋겠네 꽃 가운데서도 목련꽃 하늘과 땅 위에 새하얀 꽃등 밝히듯 피어오른 그런 봄날이었으면 좋겠네 ​ 너 내게서 떠나는 날 나 울지 않았으면 좋겠네 잘 갔다 오라고 다녀오라고 하루치기 여행을 떠나는 사람 가볍게 손 흔들 듯 그렇게 떠나보냈으면 좋겠네 ​ 그렇다 해도 정말 마음속에서는 너도 모르게 꽃이 지고 있겠지 새하얀 목련꽃 흐득흐득 울음삼키듯 땅바닥으로 떨어져 내려앉겠지 ​ ​ ​ 너와 나의 마음속에.. 2024. 4. 15.
사회복지현장실습의 슈퍼비전 이란 무엇인가? 기능과 필요성에 관한 레포트 ▶사회복지현장실습의 슈퍼비전이란 무엇이며 왜 필요한지 그 기능과 이유에 관한 레포트 자료 마음의 정원에 게시된 레포트 자료는 사회복지행정 과제물 제출용으로 작성한 문서를 공유합니다. 기관이나 학교에 동일한 내용으로 '복붙'제출할 경우 학점에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니 적절히 활용 하시기 바랍니다. Ⅰ. 서론 슈퍼비전(supervision)은 사회복지조직에서 직원이 서비스를 효과적이고 효율적으로 전달하기 위하여 지식과 기술을 잘 사용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활동이라고 할 수 있다. 슈퍼비전을 수행하는 사람이 슈퍼바이저(superviser)인데, 이의 역할은 슈퍼비전을 받는 슈퍼바이지(supervisee)를 지지하고, 용기를 주며, 정보를 제공하고, 말을 들어주는 것 등으로 설명할 수 있다. 슈퍼비전은 잘 .. 2024. 4. 12.
모란의 연 - 류시화 어느 생에선가 내가 당신으로 인해 스무 날 하고도 몇 날 불탄 적이 있다는 것을 불면의 불로 봄과 작별했다는 것을 ... 류시화 '모란의 연' 중에서 당신으로 인해 모란은 속절없이 피고 지고.. 모란의 연(緣) - 류시화 ​ ​ 어느 생에선가 내가 몇 번이나 당신 집 앞까지 갔다가 그냥 돌아선 것을 이 모란이 안다 겹겹의 꽃잎마다 머뭇거림이 머물러 있다 당신은 본 적 없겠지만 가끔 내 심장은 바닥에 떨어진 모란의 붉은 잎이다 돌 위에 흩어져서도 사흘은 더 눈이 아픈 우리 둘만이 아는 봄은 어디에 있는가 아무것도 아닌 것에 대한 소란으로부터 멀리 있는 어느 생에선가 내가 당신으로 인해 스무 날 하고도 몇 날 불탄 적이 있다는 것을 불면의 불로 봄과 작별했다는 것을 ​ -류시화 시인 시인이자 명상가. 경희대.. 2024. 4. 5.
목련후기 - 복효근 목련꽃 지는 모습 지저분하다고 말하지 말라 순백의 눈도 녹으면 질척거리는 것을 지는 모습까지 아름답기를 바라는가 그대를 향한 사랑의 끝이 피는 꽃처럼 아름답기를 바라는가 ... 복효근 '목련후기' 중에서 그대를 향한 사랑의 끝이 피는 꽃처럼 아름답기를 바라는가 목련후기 - 복효근 ​ 목련꽃 지는 모습 지저분하다고 말하지 말라 순백의 눈도 녹으면 질척거리는 것을 지는 모습까지 아름답기를 바라는가 그대를 향한 사랑의 끝이 피는 꽃처럼 아름답기를 바라는가 지는 동백처럼 일순간에 져버리는 순교를 바라는가 아무래도 그렇게는 돌아서지 못하겠다 구름에 달처럼은 가지 말라 청춘이여 돌아보라 사람아 없었으면 더욱 좋았을 기억의 비늘들이 타다 남은 편지처럼 날린대서 미친 사랑의 증거가 저리 남았대서 두려운가 사랑했으므로 .. 2024. 3. 31.
어머니의 편지 - 림태주 너는 네가 세운 뜻으로 너를 가두지 말고, 네가 정한 잣대로 남을 아프게 하지도 마라. 네가 아프면 남도 아프고, 남이 힘들면 너도 힘들게 된다. ... ▶ 시인의 삶과 사랑의 사계를 담은 림태주 산문집 《그토록 붉은 사랑》에 수록된 어머니의 편지 ▶ 글 제일 하단에 마음을 울리는 낭송 시 영상 첨부 네가 아프면 남도 아프고 남이 힘들면 너도 힘들게 된다. 이미 지난 일은 마음에 담아두지 말고 바람 부는 언덕 올라 날려 보내길.. ​어머니의 편지 아들아, 보아라. 나는 원체 배우지 못했다. ​호미 잡는 것보다 글 쓰는 것이 천만배고되다. ​그리 알고, 서툴게 썼더라도 너는 새겨서 읽으면 된다. ​내 유품을 뒤적여 네가 이 편지를 수습할 때면 나는 이미 다른 세상에 가 있을 것이다. ​서러워할 일도 가슴 .. 2024. 3. 18.
너의 때가 온다 너는 작은 솔씨 하나지만 네 안에는 아름드리 금강송이 들어있다 너는 작은 도토리알이지만 네 안에는 우람한 참나무가 들어있다 ... 박노해 '너의 때가 온다' 중에서 너는 지금 모르지만 너의 때가 오고 있다 너의 때가 온다 - 박노해 너는 작은 솔씨 하나지만 네 안에는 아름드리 금강송이 들어있다 너는 작은 도토리알이지만 네 안에는 우람한 참나무가 들어있다 너는 작은 보리 한 줌이지만 네 안에는 푸른 보리밭이 숨 쉬고 있다 너는 지금 작지만 너는 이미 크다 너는 지금 모르지만 너의 때가 오고 있다 ​ ​ 너의 때가 오고 당신의 때가 오고 우리 모두의 때가 온다. ​ ​때가 되면 우리의 삶에 드리웠던 고통의 그림자도 지나가고, 나를 괴롭히던 상처도 아무일 없듯이 아물게 된다 ​그리고 부드러운 미소와, 떠오르는.. 2024. 3. 14.
이별 편지 - 프란체스카 ​내가 흘려야 할 눈물까지도 그대가 대신 흘려준 것이기에 그대가 보내온 이별 편지 속에서 한없이 흘러나오는 눈물 ... 프란체스카 '이별 편지' 중에서 ​먼 바다를 건너오면서까지도 얼마나 슬픔이 깊었기에 눈물을 그칠 줄을 모릅니다. 이별 편지 - A. 프란체스카 ​ 먼 바다를 건너 이별의 편지가 도착했습니다. 떨리는 마음으로 받아 조심스럽게 편지를 펼치자마자 가장 먼저 흘러나온 것은 눈물이었습니다. ​내가 흘려야 할 눈물까지도 그대가 대신 흘려준 것이기에 그대가 보내온 이별 편지 속에서 한없이 흘러나오는 눈물 ​먼 바다를 건너오면서까지도 얼마나 슬픔이 깊었기에 눈물을 그칠 줄을 모릅니다. ​아마도 그는 이별 편지를 보낸 것이 아니라 자신의 가슴을 담아 보낸 것이겠지요. 바람을 타고 건너온 그대의 이별 편.. 2024. 3.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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