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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등불 Lamp Life/뿌리깊은나무

서산대사의 해탈 시(생야일편부운기 사야일편부운멸)

by 뿌리깊은나무N 2023. 5.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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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대사의 해탈 시 / 좋은 시 이미지 마음의 정원

다 바람 같은 거라오 뭘 그렇게 고민하오.
만남의 기쁨이건 이별의 슬픔이건 다 한 순간이오.
사랑이 아무리 깊어도 산들바람이고
오해가 아무리 깊어도 비바람 이라오.
외로움이 아무리 지독해도 눈보라일 뿐이오.

 

 

깨달음의 좋은 인생 시 이미지 마음의 정원

폭풍이 아무리 세도 지난 뒤엔 고요하듯
아무리 지극한 사연도 지난 뒤엔
쓸쓸한 바람만 맴돈다오.
세상 다 바람이라오.

 
서산대사 해탈 시

근심 걱정 없는 사람 누구인가
출세하기 싫은 사람 누구인가
시기 질투 없는 사람 누구인가
흉허물 없는 사람 어디 있겠소.

가난하다 서러워 말고
장애를 가졌다 기죽지 말고
못 배웠다 주눅 들지 마소
세상살이 다 거기서 거기외다.

가진 것 많다 유세 떨지 말고
건강하다 큰소리치지 말고
명예 얻었다 목에 힘주지 마소
세상에 영원한 것은 없더이다.

잠시 잠깐 다니러 온 이 세상
있고 없음을 편 가르지 말고
잘나고 못남을 평가하지 말고
얼기설기 어우러져 살다나 가세.

다 바람 같은 거라오 뭘 그렇게 고민하오.
만남의 기쁨이건 이별의 슬픔이건 다 한 순간이오.
사랑이 아무리 깊어도 산들바람이고
오해가 아무리 깊어도 비바람 이라오.
외로움이 아무리 지독해도 눈보라일 뿐이오.
 
폭풍이 아무리 세도 지난 뒤엔 고요하듯
아무리 지극한 사연도 지난 뒤엔
쓸쓸한 바람만 맴돈다오.
세상 다 바람이라오.

버릴 것은 버려야지
내 것이 아닌 것을 가지고 있으면 무엇하리오.
줄게 있으면 줘야지 가지고 있으면 무엇하리오.
내 것도 아닌 것을
삶도 내 것이라고 하지마소.

잠시 머물다 가는 것일 뿐인데
묶어 둔다고 그냥 있겠소.
흐르는 세월 붙잡는다고 아니 가겠소.
그저 부질없는 욕심 일 뿐

삶에 억눌려 허리 한번 못 피고
인생 계급장 이마에 붙이고 뭐 그리 잘났다고
남의 것 탐내시오.
훤한 대낮이 있으면 까만 밤하늘도 있지 않소.
낮과 밤이 바뀐다고 뭐 다른 게 있겠소.

살다 보면 기쁜 일도 슬픈 일도 있다마는
잠시 대역 연기 하는 것일 뿐
슬픈 표정 짓는다 하여 뭐 달라지는 게 있겠소.
기쁜 표정 짓는다 하여 모든 게 기쁜 것만은 아니라오.

내 인생 네 인생 뭐 별거랍니까
바람처럼 구름처럼 흐르고 불다 보면
멈추기도 하지 않소
그렇게 사는 겁니다.

삶이란 한 조각구름이 일어남이오
죽음이란 한 조각 구름이 스러짐이다.
구름은 본시 실체가 없는 것
죽고 살고 오고 감이 모두 그와 같도다.
 

서산대사 좋은 인생 시 이미지



해탈 시(解脫詩) - 서산대사(西山大師) 낭송 시 듣기
https://youtu.be/vMgmpNM78gA

서산대사 해탈 시 낭송(정목스님)



生也一片浮雲起 
생야일편부운기
 
死也一片浮雲滅
사야일편부운멸
 
浮雲自體本無實
부운자체본무실
 
生死去來亦如然
생사거래역여연

삶이란 한 조각구름이 일어남과 같음이오
죽음이란 한조각 구름이 사라짐과 같음이라
하늘에 떠다니는 구름은 본시 실체가 없는 것
오직 생사의 오고 감이 모두 그와 같다.

 

좋은 인생 시 카톡프사 이미지 용으로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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