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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처럼 Free/힐링 Music

애잔한 노래 클레멘타인(Clementine)

by 뿌리깊은나무N 2020. 1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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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을 울리는 애잔한 노래 속에는 애잔한 사연이 담긴 가사가 있어 더욱 슬프도록 심연의 마음 깊은곳 까지 스며든다.

▶ 클레멘타인을 들으며 고요하고 애잔한 심연의 세계와 만난다.

sbs '괜찮아 아빠딸' 프로그램 포스터

철부지 딸로 걱정 없이 자라다가 갑작스런 아버지의 변고를 겪으며 스스로 삶을 개척해 나가는 주인공의 이야기를 담은 sbs '괜찮아 아빠딸' 에서 문채원이 부른 애잔한 노래를 찬바람이 여미는 이 계절에 애잔한 감성으로 들어본다.

클레멘타인(Clementine)은 여자아이 이름이다. 미국 서부 민요로써 1840년대 미국 서부 캘리포니아의 개척시대에 포티나이너(forty-niner)들이 삶의 고난과 슬픔을 달래기 위해서 불리워진 노래라고 한다.

포티나이너(forty-niner)는 1840년대 골드러쉬가 한창일때 일확천금을 꿈꾸며 금을 캐러 미국 서부 캘리포니아로 몰려든 사람들을 'forty-niner'라 알컫는다.

 

클레멘타인 애잔한 노래 듣기 ▼ 

'괜찮아, 아빠딸'에서 문채원이 클레멘타인(Clementine)노래를 불렀다. 가슴을 울리는 애잔한 노래 속에는 애잔한  가사가 있어서 더욱 가슴 저미는 노래로 들릴 수도 있을것 같다.

SBS, 2010.11.22. ~ 2011.01.18일 까지 17부작으로 방영된 sbs '괜찮아, 아빠딸'은 한 가정을 꾸려나가는 책임에 대해서 생각해 본적도 없는 철부지 막내 딸이 병든 아빠를 떠안게 된다면…에서 드라마 스토리는 시작된다. 

 

클레멘타인 노랫말

한국의 노랫말
넓고 넓은 바닷가에 오막살이 집 한 채 고기 잡는 아버지와 철 모르는 딸 있네 내 사랑아 내 사랑아 나의 사랑 클레멘타인 늙은 아비 혼자 두고 영영 어딜 갔느냐

클레멘타인(영어: Oh My Darling, Clementine)
미국 서부의 민요로 일반적으로 퍼시 몬트로즈가 1884년에 작곡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종종 바커 브래드퍼드를 언급하기도 한다. 

또, 1863년 발표된 헨리 S. 톰슨의 Down by the River Liv'd Maiden 가사를 바탕으로 작사된 것으로 보고 있다. 가사는 1848년부터 1855년간 미국 서부 개척 시대에 일어났던 골드러시를 배경으로 이주해 온 광부가 수해로 딸을 잃은 후 그리워한다는 내용이다. 

스페인 관련 작품을 쓴 영국인 작가 제럴드 브레넌은 클레멘테인의 원곡은 스페인의 옛 발라드 곡으로 골드러시 때에 멕시코인 광부들 사이에 널리 퍼져고, 이 곡에 여러 영어 가사를 붙여 노래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대한민국에 이 곡이 소개된 것은 1919년 무렵이며, 음악가 박태원이 한국어로 역사한 것이 오늘에 이어져오고 있다. 소설가 구보 박태원이 아니라 음악가 박태원이 번안한 가사인 것을 구보 박태원의 아들 박재영이 밝혔다고 하며, 현재 초등교과 과정에도 실려 있다. 

클레멘타인(Clementine) 출처 : 위키백과

 

sbs '괜찮아 아빠딸' 프로그램 이미지 캡처

1 . 어느 날 누구에게나 닥칠 수 있는 불행에 관하여

우리 가족에게는 그런 일이 없을 거라 막연히 믿어왔을지 모르지만, 누구도 장담할 수 없는 일.

가장의 추락, 가족의 몰락, 가정의 붕괴처럼 거창한 말을 쓸 필요도 없이 생활비, 교육비, 자식들 결혼자금, 부부의 노후 대책을 책임지던 아버지가어느 날 쓰러져 제 한 몸도 가눌 수 없게 되고, 아버지는, 남편은, 언제나 그랬듯 늘 무사히 돈을 벌어 올 거라 믿는 가족들만 남는다면, 한 가정을 꾸려나가는 책임에 대해서 생각해 본적도 없는 철부지 막내 딸이 병든 아빠를 떠안게 된다면…에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2 . 부모와 자식에 관하여

가장인 남자들은 몇 다리 걸러 아는 같은 세대의 돌연사 소식이라도 들은 경우엔 내가 잘못되면 우리 식구들은 어떻게 하나… 생각해 보곤 하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암에 걸리지 않겠지, 뇌출혈이 일어날 리 없지, 중풍은 동네 노인들이나 걸리는 거지, 교통사고는 조심하면 안 나겠지, 그리고 당연히 우리 자식들은 잘 크고 잘 풀려서 좋은 배필 만나 평생 유복하게 잘 살겠지…

막연히 기대할 테고, 여자들은 남편 대신 내가 이제부터 늙어 죽을 때까지 돈을 벌어 자식들 대학까지 가르치고, 시집 장가 보내고, 남편 병원비까지 대야 한다면? 하는 상상조차 끔찍하고 두려워 안 할지도 모른다.

자식들은? 
특히 요즘처럼 고기 잡는 법은 모른 채 평생 부모가 잡아준 고기만 받아먹고 사는 캥거루 족이 많은 시대에는 우리 아빠가 어느 날 갑자기 자식 인생을 가로막는 짐이 될 거란 생각은 못 하겠지..

그렇다면… 
부모들은 자식이 스스로 살아나갈 수 있게 제대로 키웠나? 자식들은 부모를 책임질 수 있을 만큼 제대로 컸나? 불행을 겪는 집 자식을 사위나 며느리로 받아들일 수 있나? 시청자에게 내놓을 질문들이다.

 

3 . 사회와 세태에 관하여

가족 이기주의를 당연시하는 분위기 때문일 수도 있고, 내 남편, 내 자식만 잘 되라는 바람이 지나쳐 남의 불행을 가까이하면 옮는단 미신까지 생겨나서 일 수도 있고, 전통과 학습 따윈 없는 자잘한 부자가 넘쳐나서 일 수도 있고, 좁은 나라에서 태어나 넓은 세상은 못본 채 자라고 늙어서 일 수도 있고, 우리 나라 가정들의 가치관은 건강한 방향성을 찾지 못한 채 혼란을 겪고 있다.

수치심 없이 드러내는 신분상승에 대한 욕구와 물질 명품 지향의 속물 근성, 중상층이 중류층을 멸시하는 천박함, 중하층이 추락하는 중류층에 행하는 무언의 보복, 불행한 타인에 대한 배려나 격려는 이상주의자들의 사치라 여기는 인색한 평가. 짚고 넘어가야 할 이야기는 많다.

 

4. 가족에 관하여

동떨어진 세상 사람들의 이야기가 아닌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가족의 이야기, “유복한 일생을 막연히 기대하며 살아온 가족이 불행을 극복하고 다시 행복한 식탁에 둘러앉게 되기까지의 과정”을 그릴 이 드라마는 지금 누리는 평화와 행복이 얼마나 소중하고 감사한 것인지,

위기에 처했을 때 가족의 애정이 얼마나 큰 힘을 발휘하는지, 부모의 사랑이 자식에게 어떻게 자신감과 용기를 갖게 하고, 역경을 헤쳐나가고 희망을 되찾게 하는지, 자식들이 건강한 희망을 향하여 똑바로 설 때, 부모의 노고와 희생이 어떻게 보답 받는지,

그리고 누구에게나 닥칠 수 있는 불행을 겪는 가족들에게 이겨라, 이겨내라 응원하는 것이 어떤 기적을 가져오는지, 불행은 우리에게도 불현듯 닥칠 수 있다고 여기며 준비하고 살아가는 것이 어떤 저력을 갖게 하는지, 사색의 계절 만추에 부모 자식 모두에게 깊이 생각하고 느낄 기회를 주는 동시에 세대를 넘어선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으리라 본다.

출처 : sbs '괜찮아 아빠딸' 프로그램 정보

원곡 클레멘타인 노래듣기 ▼ 

Oh My Darling Clementine 

In a cavern in a canyon Excavating for a mine.. 

동굴에서.. 협곡에서..  금광을 찾아 땅을 파헤치며 
...
오 내 사랑 오 내 사랑 오 내 사랑 클레멘타인아 네가 세상을 떠나 영원히 먼길을 갔으니 참으로 슬프구나 클레멘타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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