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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를 최초 적용한 농협은행의 야심!

by 뿌리깊은나무N 2022. 1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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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의 뜻과 유형별 4가지 분류
▶시간과 환경의 흐름에 따른 메타버스의 진화! 금융과 게임이 만나면?


이미지 pixabay
메타버스의 뜻

메타버스(Metaverse)는 가상·초월(meta)과 세계·우주(universe)의 합성어로써 3차원 가상 세계를 뜻한다.

올해 이슈가 된 메가트렌드로는 메타버스를 꼽을 수 있다. 메타버스는 가상, 초월을 의미하는 메타(meta)와 우주를 뜻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로, 현실 세계처럼 사회·경제·문화 활동이 이뤄지는 3차원 가상 세계를 일컫는다.

메타버스 유형별 4가지

- 가상세계
가상세계(Virtual World)는 현실과 유사하거나 혹은 완전히 다른 대안적 세계를 디지털 데이터로 구축한 것이다. 가상 세계에서 사용자들은 아바타를 통해 현실세계의 경제적, 사회적인 활동과 유사한 활동을 한다는 특징이 있다.

가상세계는 우리에게 가장 친숙한 형태의 메타버스로서, 리니지와 같은 온라인 롤플레잉 게임에서부터 린든 랩에서 개발된 세컨드 라이프와 같은 생활형 가상세계에 이르기까지 3차원 컴퓨터 그래픽 환경에서 구현되는 커뮤니티를 총칭하는 개념이다.

- 증강현실
증강현실은 현실 공간에 2D 또는 3D로 표현되는 가상의 물체를 겹쳐 보이게 하면서 상호작용하는 환경을 의미하며, 사람들에게서 적은 거부감으로 보다 높은 몰입감을 유도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 미러월드
미러월드는 실제 세계를 가능한 한 사실적으로, 있는 그대로 반영하되 "정보적으로 확장된" 가상세계를 말한다. 대표적인 예로 구글 어스(Google Earth)를 들 수 있다. 구글 어스는 세계 전역의 위성사진을 모조리 수집하여 일정 주기로 사진을 업데이트하면서 시시각각 변화하는 현실세계의 모습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

- 라이프로깅
라이프로깅(Lifelogging)은 사물과 사람에 대한 일상적인 경험과 정보를 캡처하고 저장하고 묘사하는 기술이다. 사용자는 일상생활에서 일어나는 모든 순간을 텍스트, 영상, 사운드 등으로 캡처하고 그 내용을 서버에 저장하여 이를 정리하고, 다른 사용자들과 공유할 수 있다.

센서가 부착된 스포츠 웨어를 네트워크 연결이 가능한 MP3 플레이어와 연동하여 사용함으로써 달린 거리, 소비 칼로리, 선곡 음악 등의 정보를 저장하고 공유하는 등의 행위가 라이프로깅의 예시가 될 수 있다.

PIXABAY
게임과 금융의 융합 메타버스

금융업계는 주도적으로 메타버스 플랫폼을 구축하는 등 메타버스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마케팅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메타버스가 금융계의 새로운 소비층으로 부상한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반 출생자)와 접점을 넓히는 데 효과적인 수단이 될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글로벌 투자은행 JP모건은 2메타버스의 기회라는 보고서를 통해 향후 몇 년 안에 모든 분야에 메타버스가 깊숙이 침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메타버스가 연간 1조 달러(1216조 원) 이상 시장 기회를 만들고, 현금에서 암호화폐로 전환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분석하기도 했다.

농협의 게임 메타버스 플랫폼 독도버스

NH농협은행은 지난 3월 은행권 최초로 게임과 금융을 융합한 메타버스 플랫폼인 독도버스시범 서비스를 오픈했다. ‘독도버스’는 핀테크 기업 핑거와 NH농협은행이 함께 만든 금융 메타버스 플랫폼이다.

시범 서비스 기간 이후 지난 8월 15일 그랜드 오픈한 독도버스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메타버스 환경에 구현된 가상의 섬 독도를 배경으로 한다. 독도버스는 요즘 대세로 떠오른 대체 불가능한 토큰(NFT) 기술을 접목했다.

독도버스 이용자들은 독도에서 아바타를 생성한 뒤 농사와 낚시, 쓰레기·공병 줍기 같은 각종 임무(퀘스트)를 수행하고 그 대가로 도스(DOS: 독도버스 전용 재화)를 받는다. 가상의 독도 공간에서 일일퀘스트를 수행하며 다양한 아이템을 얻고 도민권(NFT)을 통해 땅과 집을 소유할 수 있다.

‘독도버스’는 최근 구글플레이 전체 인기 순위 3위, 소셜부문 인기 순위 1위를 달성했다. 누적 회원 수는 10만명을 돌파했으며, 일간 활성 이용자수(DAU) 또한 1만명을 돌파하는 등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서 주목된다.

메타버스 플랫폼 독도버스 서비스에는 낚시 미니게임, 독도 강치에게 소원을 비는 ‘기도의 신’ , 독도의 명소를 방문하는 ‘둘레길 방문’ , 뛰어다니며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 금융상식 퀴즈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한다.

독도버스 도민권

독도버스에서 아바타를 생성한 후 `도민권(NFT)`을 발급받아 독도버스 도민으로 등록할 수 있다. 독도버스에서 땅을 구입하고 집을 얻기 위해서는 도민권이 있어야 한다. 도민권이 없으면 `트래블러(여행자)` 신분으로 호텔 같은 숙박업소에서 지내야 한다.

농협은행은 현재 도민권 발행 수(10만)를 제한해 희소성을 부여하고 있다. NFT가 적용된 도민권은 위조나 복제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소유권이 확실히 보장되고 재판매도 가능하다.

독도버스에서는 도민권을 가져야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는 만큼 차후 독도버스가 더욱 활성화 된다면 프리미엄이 붙어 메타버스 내 가상 경제에서 거래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이 된다. 현재 도민권(NFT)은 이벤트를 통하여 도민권을 부여하고 있다.

메타버스 플랫폼 독도버스의 가장 인벤토리

정부의 국정과제 이행 계획서에는 P2E와 메타버스를 '미래산업'으로 선정해 육성할 계획이라는 내용이 담겨있다. 따라서 농협은행이 운영하는 금융 메타버스의 '독도버스' 가방 인벤토리에 보면 가상재화 도스(DOS)예치, 스테이킹, 담보대출 등, 도스(DOS)를 이용한 다양한 투자상품들이 준비되어 있어서 농협의 금융 메타버스 행보를 눈여겨 볼 부분이다.

도스는 독도버스 내 가상금융센터인 NH금융센터에 예치할 수도 있다. 은행에서 자산을 예치·관리하는 것처럼 메타버스 공간에서 다채로운 금융 경험이 가능하도록 설계한 것이다.

이러한 금융 경험 설계는 관련 내용이 알려지자 '사행성 지적'과 '규제 위반' 우려가 제기됐다. NH농협은행은 도스를 현금화 대신 은행머니로 전환하는 방안도 검토했으나 이 역시 규제의 벽을 넘지 못했고 독도버스는 초기 단계부터 P2E 기능을 삭제한 채 출시됐다.

독도버스는 돈이 오가는 것으로 경직되게 사행성을 판단할 것이 아니라 정확히 어떤 것이 게임 메타버스, P2E의 사행성이 될지 사회적 합의가 있어야 한다고 본다. 이에따라 규제가 완화되면 현재 NH농협은행의 '독도버스' 방향성이 매우 기대된다.

농협은행은 현재 보상을 농협포인트 등으로 활용할 뿐만 아니라 아바타가 독도에서 물고기를 잡거나 땅에 농사를 지으면 직접 물고기나 쌀을 집으로 배송해 주는 식으로 온오프라인 연계를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게임업계에서도 `금융 아이템들을 억지스럽게 끼워 넣기 보다는 게임과 잘 버무려 메타버스에 잘 녹여냈다`고 평가하며 독도버스를 주목하고 있다.


농협은행은 금융 메타버스 플랫폼 '독도버스' 내에서 아바타를 생성해 쓰레기, 공병줍기 등 ESG활동을 통해 환경보호 이념을 실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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