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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메타버스 야심 '컬러버스'가 온다

by 뿌리깊은나무N 2022. 9.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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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의 메타버스 ‘컬러버스’가 조금씩 윤곽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별도 앱 설치 없이 3D 메타버스로 접속 가능하고 스트리밍 기술 활용해 ‘관심사’ 기반 커뮤니티 형성에 목표를 두고 카카오엔터가 보유한 웹툰·웹소설·K팝 IP를 적극 활용 할 것으로 보인다.

넵튠(카카오 메타버스 '컬러버스' 홍보 영상 캡처)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개방형 3D 메타버스 플랫폼 ‘컬러버스’를 활용해 메타버스 안에서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예를 들어 케이팝을 주제로 한 메타버스 월드나 주요 스토리 IP를 이용한 가상공간 서비스를 제작하는 것도 가능하다.

컬러버스는 웹이나 앱 환경에 제약 없이 이동이 가능한 웹 스트리밍 기술을 활용한다. 이를 이용해 카카오톡 등의 2D 서비스들에서 바로 3D 메타버스로 이동과 접속을 할 수 있다. 별도의 앱 설치 없이 모바일 웹에서 주요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다.

사용자들은 메타버스 내에서 보고 싶은 가수의 공연을 보거나, 좋아하는 작가의 소설을 찾아 새로운 방식으로 감상할 수도 있다. 메타버스 내에서 비슷한 관심사를 가진 사용자들이 모여 함께 사용자 생성 콘텐츠(UGC)를 제작하고 배포, 공유하는 서비스 형태도 기대해볼 수 있다는 카카오측의 설명이다.

카카오 메타버스 '컬러버스'

컬러버스는 2D와 3D간 아무런 제약 없이 넘나들 수 있기 때문에 카카오 친구 리스트에서 별도의 앱 설치 없이 바로 3D 메타버스로의 진입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카카오나 멜론의 앱 또는 웹 환경에서 3D로 구현된 컬러버스 월드로 접근이 가능하며 반대로 컬러버스에서 멜론이나 카카오로 자연스러운 복귀도 가능하다.

컬러버스에서 디바이스에 상관 없이 이용자가 보고 싶은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웹툰이나 웹소설과 같은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를 즐길 수 있고, 그 안에서 동일한 ‘관심사’를 가지고 있는 사용자들이 자연스럽게 모여 함께 어울리며 커뮤니티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컬러버스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카카오페이지와 카카오웹툰 등 ‘스토리’ 부문과 영화, 드라마, 예능 등 영상 중심의 ‘미디어 부문’, 뮤직플랫폼 멜론 등 콘텐츠 전 사업영역을 아우르고 있어 콘텐츠 규모가 방대해서다.

카카오 메타버스

정욱 대표는 컬러버스 차별점에 대해 “컬러버스는 더 오픈된 메타버스 플랫폼”이라며 “오픈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 등 외부 자산을 가져와 꾸미는 것이 가능하고, 웹 스트리밍 기술로 구현해 앱 설치 없이 3D 공간에 진입해 즐길 수 있다. 공간을 함께 제작하고, 웹3.0 경제활동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카카오가 준비 중인 오픈채팅 기반의 메타버스 서비스 ‘오픈링크’가 출시되면 컬러버스와 시너지가 발휘될 것으로 전망된다. 가령 카카오웹툰을 좋아하는 외국인 이용자가 오픈링크에서 국내 이용자와 콘텐츠 관련 자유롭게 대화하고 컬러버스에 접속해 웹툰을 감상하는 형태가 점쳐진다.

컬러버스 측은 “컬러버스 안에서 동일한 ‘관심사’를 가지고 있는 사용자들이 자연스럽게 모이게 되고, 함께 어울리며 커뮤니티를 형성한다”며”이는 카카오의 다양한 콘텐츠 및 서비스들을 메타버스화함으로써 더욱 구체화될 것이며, 타 서비스 기업 및 산업군에서도 컬러버스를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구현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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