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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시 Poem Life/사랑 & 행복

용혜원, 내가 사랑하는 사람아

by 뿌리깊은나무N 2020. 1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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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혜원 시인의 이 한 목숨 다하는 날까지 사랑하여도 좋을 나의 사람아..

더 사랑하고 싶고 또다시 사랑하고 싶은 내가 사랑하는 사람아

사랑하는 사람아 카톡 프사 배경 이미지 제작, 촬영(그린비스토리)

용혜원 사랑 시 3편 내가 사랑하는 사람아,  꿈속이라도, 공개적인 사랑

 

내가 사랑하는 사람아   


내가 사랑하는 사람아

이 한 목숨 다하는 날까지

사랑하여도 좋을 나의 사람아



봄, 여름, 그리고 가을, 겨울

그 모든 날이 다 지나도록

사랑하여도 좋을 나의 사랑아



내가 사랑하는 사람아

내 눈에 항상 있고

내 가슴에 있어

내 심장과 함께 뛰어

늘 그리움으로 가득하게 하는

내가 사랑하는 사람아



날마다 보고 싶고

날마다 부르고 싶고 

늘 함께 있어도 더 함께 있고 싶고

사랑의 날들이 평생이라 하여도

더 사랑하고 싶고

또다시 사랑하고 싶은

내가 사랑하는 사람아


"내가 사랑하는 사람아" 감미로운 연주곡의 영상시 보기 ↓↓

용혜원 / 내가 사랑하는 사람아 카톡 메인 프로필 배경 이미지 제작, 촬영(그린비스토리)

 

꿈속이라도 

사랑에 빠져들기 전에는
밤이 되면
지칠 대로 지친 몸이기에
아무런 꿈도 싫고
잠이나 푹 자고만 싶어 했습니다

사랑에 빠져들고 나서는
밤이 되면
새 날이 오면 다시 만날 생각에
꿈속이라도
만나고만 싶어
꿈을 초청해 보려고까지 합니다

사랑의 숲에는
행복만 있을 것이라는
단순한 소망을 갖게 되고

사랑의 바람도 
우리의 것은 아무것도
날려버리지는 않을 것이라는
생각만을 합니다

사랑하는 이여
부질없는 생각은
하지 않기로 해야겠습니다

행복한 나날이 지속되고 있는데
우리들의 사랑을 나누기에도
하루 해가 짧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이여
우리의 사랑이여 영원하라고
축하의 노래를 부르고 싶습니다


용혜원, 그대에게 누구든 나를 묻거든 그대의 연인이라  말해 주세요. 사랑하는 사람아 카톡 프사 글귀 배경 이미지(제작,촬영-그린비스토리)

공개적인 사랑

우리들의 사랑은
제한이 없다고 말하면서도
사람들로부터
떠나고 싶어하기도 하고
사람들 속에
파묻혀 버리고 싶어하기도 합니다
아무도 모르게
사랑을 하고 싶어하기도 하고
모든 사람에게
공개적으로 사랑을
나타내 보이고 싶어하기도 합니다

사랑은 때로는
심술쟁이 같아 보입니다
그대를 닮은 모양입니다

그대의 얼굴 표정도
그날 그날의
마음의 일기예보를
알려주기 때문입니다

우리 사랑은 역시
공개적인 사랑이어야겠습니다

남 모를 사랑은
아픔의 상처가 너무나 커서
평생토록 잊지 못할지도 모릅니다

그대에게 누구든
나를 묻거든
그대의 연인이라
말해 주십시오


용혜원 (용영덕) 시인 

출생지 : 서울특별시 
출생 : 1952년 02월 12일 
데뷔년도 : 1992년 
데뷔내용 : 《문학과의식》을 통해 등단

저자 용혜원 시인은 1986년 KBS 〈아침의 광장〉에서 시 「옥수수」를 발표, 황금찬 시인의 추천을 받아 1992년 《문학과의식》을 통해 등단했다.

1986년 11월 첫시집 『한 그루의 나무를 아무도 숲이라 하지 않는다』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함께 있으면 좋은 사람』등 91권의 시집과 『용혜원 대표 명시』 등 12권의 시선집, 총 202권의 저서를 출간했다.

수십 년 동안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용혜원 시인은 지금도 수많은 강연과 활발한 시작활동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용혜원 작가소개 자료출처 : 교보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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