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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시 Poem Life/인생 & 희망

너의 때가 온다

by 뿌리깊은나무N 2024. 3.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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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작은 솔씨 하나지만
네 안에는 아름드리 금강송이 들어있다

너는 작은 도토리알이지만
네 안에는 우람한 참나무가 들어있다

 

...

 

박노해 '너의 때가 온다' 중에서

 

 

박노해 시 '너의 때가 온다'

 

너는 지금 모르지만
너의 때가 오고 있다

 

 

너의 때가 온다 
- 박노해

너는 작은 솔씨 하나지만
네 안에는 아름드리 금강송이 들어있다

너는 작은 도토리알이지만
네 안에는 우람한 참나무가 들어있다

너는 작은 보리 한 줌이지만
네 안에는 푸른 보리밭이 숨 쉬고 있다

너는 지금 작지만
너는 이미 크다

너는 지금 모르지만
너의 때가 오고 있다

 



 

때가 되면 고통과 상처가 떠나간 빈 자리를  가득 채우게 될 것이다

 

 

 

 

너의 때가 오고 당신의 때가 오고 우리 모두의 때가 온다.


​때가 되면 우리의 삶에 드리웠던 고통의 그림자도 지나가고, 나를 괴롭히던 상처도  아무일 없듯이 아물게 된다 

​그리고 부드러운 미소와, 떠오르는 태양처럼 밝은 마음이, 고통과 상처가 떠나간 빈 자리를  가득 채우게 될 것이다

 


​살아 있기만 하면 때는 반드시 우리를 찾아온다.


 

 

때를 기다려라.

 

때는 기회고, 역전이고, 희망이고, 자유다.

​때는 잠들지 않는 의욕이며,투지와 땀이고, 꿈이다.

​때는 꺼지지 않는 생명의 불꽃이다.

​살아 있기만 하면 때는 반드시 우리를 찾아온다.

​살아 있는 모든 것에는 때가 있기 때문이다.

​너의 때가 오고 있다.

​당신의  때가 오고 있다.

 

희망을 잃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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