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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시 Poem Life/사랑 & 행복

이별이 서성이다, 나에게 왔다(서미영)

by 뿌리깊은나무N 2023. 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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쾌락에

어느새 굳어진

딱딱한 플라스틱 심장

아무것도 느낄 수 없는 건지

아무것도 느끼고 싶지 않은 건지

...

 

 '플라스틱 사랑' 서미영 시 「이별이 서성이다, 나에게 왔다」 중에서

 

사랑과 이별시 이미지 인용 PIXABAY

 

오늘도
사랑과 이별이
거리에 넘쳐 나는

참 쉬운
플라스틱 세상

 

플라스틱 사랑

- 서미영​

사랑에 상처받지 않아

이별만큼 쉬운 것도 없지

쾌락에

어느새 굳어진

딱딱한 플라스틱 심장

아무것도 느낄 수 없는 건지

아무것도 느끼고 싶지 않은 건지

오늘도

사랑과 이별이

거리에 넘쳐 나는

참 쉬운

플라스틱 세상

 


 

사랑과 이별이 공존하는 사랑 시 & 이별 시

 

 

사랑 시 남여 연인 이미지 PIXABAY

 

그대는 내 일상이며
고칠 수 없는 
내 습관입니다

 

일상인 그대

- 서미영​

그대를 그리는 건

어느새

내 일상이 되었습니다

내 맘속 그대는

한 번도 날 떠난 적이 없지요

그러니 그대를

잊으라 하지 마세요

그대는 내 일상이며

고칠 수 없는 

내 습관입니다

서미영 시집「이별이 서성이다, 나에게 왔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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