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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시 Poem Life/사랑 & 행복18

행복한 짝사랑 - 문향란 알까요? 알 리가 없죠 당신 앞에 서고 싶은 건 이쪽이고 오직 당신의 사랑을 바라는 마음뿐일지라도 이 내 마음 알 리 없는 무심한 당신이니까요 .. 문향란 시인 행복한 짝사랑' 중에서 알까요? 알 리가 없죠 옷깃 스쳐 지나가도 모르는 척하는 당신이니까요 사랑하는 이쪽의 마음을 알 리가 없죠 행복한 짝사랑 - 문향란 알까요? 알 리가 없죠 관심이 가는 쪽은 늘 이쪽이고 당신은 내가 존재하고 있는지도 모르니까요 언제나 애태우며 사랑하는 건 이쪽이고 당신은 늘 행복한 웃음으로 타인들의 사랑을 받으니까요 알까요? 알 리가 없죠 당신 앞에 서고 싶은 건 이쪽이고 오직 당신의 사랑을 바라는 마음뿐일지라도 이 내 마음 알 리 없는 무심한 당신이니까요 알까요? 알 리가 없죠 옷깃 스쳐 지나가도 모르는 척하는 당신이니까.. 2023. 2. 26.
공개적인 사랑 - 용혜원 사람들 속에 파묻혀 버리고 싶어 하기도 합니다 아무도 모르게 사랑을 하고 싶어하기도 하고 모든 사람에게 공개적으로 사랑을 나타내 보이고 싶어하기도 합니다 ... 용혜원 '공개적인 사랑' 중에서 사랑은 때로는 심술쟁이 같아 보입니다 그대를 닮은 모양입니다 공개적인 사랑 - 용혜원 우리들의 사랑은 제한이 없다고 말하면서도 사람들로부터 떠나고 싶어 하기도 하고 사람들 속에 파묻혀 버리고 싶어하기도 합니다 아무도 모르게 사랑을 하고 싶어하기도 하고 모든 사람에게 공개적으로 사랑을 나타내 보이고 싶어하기도 합니다 사랑은 때로는 심술쟁이 같아 보입니다 그대를 닮은 모양입니다 그대의 얼굴 표정도 그날 그날의 마음의 일기예보를 알려주기 때문입니다 우리 사랑은 역시 공개적인 사랑이어야겠습니다 남 모를 사랑은 아픔의 상처.. 2023. 2. 24.
당신을 사랑하는 사람 그렇게 당신이 필요로 할 땐 언제나 당신 곁에 있어 줄 수 있는 사람 그 사람이 당신을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 유미성 '당신을 사랑하는 사람' 중에서 슬픈 일이 생겼을 때 그 어깨에 기대어 울고 싶은 사람은 당신이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당신을 사랑하는 사람 - 유미성 술을 마시다 문득 목소리 듣고 싶어지는 사람은 당신이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아름다운 음악을 듣다 불현듯 생각나는 사람은 당신이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혼자 밥을 먹으며 그 쓸쓸함에 그리워지는 사람은 당신이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슬픈 일이 생겼을 때 그 어깨에 기대어 울고 싶은 사람은 당신이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그렇게 당신이 필요로 할 땐 언제나 당신 곁에 있어 줄 수 있는 사람 그 사람이 당신을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당신에게 그런 사람 꼭 나였으면.. 2023. 2. 22.
지금 사랑하지 않는 자, 모두 유죄 오늘도 해맑게 웃으며 연애를 한다 나보다 충만하게 그리고 내게 하는 말 나를 버리니, 그가 오더라 그녀는 자신을 버리고 사랑을 얻었는데 나는 나를 지키느라 나이만 먹었다 ... 노희경 '지금 사랑하지 않는 자, 모두 유죄' 중에서 책임질 수 없는 말은 하지 말자 내가 한 말에 대한 책임 때문에 올가미를 쓸 수도 있다 가볍게 하자, 가볍게 보고는 싶지 라고 말하고 지금은 사랑해 라고 말하고 변할 수도 있다고 지금 사랑하지 않는 자, 모두 유죄 - 노희경 나는 한때 나 자신에 대해 지독한 보호본능에 시달렸다 사랑을 할 땐 더더욱 그랬다 사랑을 하면서도 나 자신이 빠져나갈 틈을 여지없이 만들었던 것이다 가령, 죽도록 사랑한다거나 영원히 사랑한다거나 미치도록 그립다는 말은 하지 않았다 내게 사랑은 쉽게 변질되는.. 2023. 2. 12.
이별이 서성이다, 나에게 왔다(서미영) 쾌락에 어느새 굳어진 딱딱한 플라스틱 심장 ​ 아무것도 느낄 수 없는 건지 아무것도 느끼고 싶지 않은 건지 ... '플라스틱 사랑' 서미영 시 「이별이 서성이다, 나에게 왔다」 중에서 오늘도 사랑과 이별이 거리에 넘쳐 나는 ​ 참 쉬운 플라스틱 세상 플라스틱 사랑 - 서미영​ ​ 사랑에 상처받지 않아 이별만큼 쉬운 것도 없지 ​ 쾌락에 어느새 굳어진 딱딱한 플라스틱 심장 ​ 아무것도 느낄 수 없는 건지 아무것도 느끼고 싶지 않은 건지 ​ 오늘도 사랑과 이별이 거리에 넘쳐 나는 ​ 참 쉬운 플라스틱 세상 사랑과 이별이 공존하는 사랑 시 & 이별 시 그대는 내 일상이며 고칠 수 없는 내 습관입니다 ​ 일상인 그대 - 서미영​ ​ 그대를 그리는 건 어느새 내 일상이 되었습니다 ​ 내 맘속 그대는 한 번도 날 .. 2023. 2. 12.
미라보 다리에서 만난 좋은 외국 시(기욤 아폴리네르) 미라보 다리( Le Pont Mirabeau) - 기욤 아폴리네르 Guillaume Apollinaire) 미라보 다리 아래 세느 강이 흐르고 우리들의 사랑도 흘러간다 ... 날이 가고 세월이 지나면 가버린 시간도 사랑도 돌아오지 않고 미라보 다리 아래 세느 강만 흐른다 ... 계절이 오고가듯 사랑도 오고 간다. 오가는 계절속에 좋은 시 한편과 함께.. 길에서 길을 묻다 미라보 다리( Le Pont Mirabeau) - 기욤 아폴리네르 미라보 다리 아래 세느 강이 흐르고 우리들의 사랑도 흘러간다 그러나 괴로움에 이어서 오는 기쁨을 나는 또한 기억하고 있나니 밤이여 오라 종이여 울려라 세월은 흘러가는데, 나는 이곳에 머문다 손에 손을 잡고 얼굴 마주하며 우리의 팔 밑 다리 아래로 지친 듯 흘러가는 영원의 .. 2022. 10. 22.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시 그대를 위해 쓰여진 내 평범한 언어들은 그대 마음속에서는 별이 됩니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시가 됩니다. 중에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시 - 유미성 사랑한다는 말보다 더 애절한 말이 있을 줄 알았습니다 보고 싶다는 말보다 더 간절한 말이 있을 줄 알았습니다 사랑하는 연인들의 호기심 어린 눈동자를 벗어나 그렇게 오랜 시간 동안 숨어있던 그대만을 위해 쓰여질 그 어떤 말이 있을 줄 알았습니다 그대만을 위한 아주 특별한 고백을 할 수 있기를 바랐습니다 하지만 난 오늘도 여전히 그대에게 사랑한다는 말밖에는 그 어떤 그리움의 말도 찾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늘 언제나 그대에게 쓰는 편지의 시작은 사랑하는.. 보고싶은.. 하지만 그 마음 너무나도 따뜻한 그대이기에 그대를 위해 쓰여진 내 평범한 언어들은 그대 마음속.. 2021. 8.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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