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혈의 개념과 종류

- 경락과 경혈의 이해
경락은 인체의 각 조직을 연결하는 중요한 구성 요소이다. 체내의 기 · 혈 · 진액의 운행, 장부 기관의 생리 활동 및 상호간의 연계와 상호 작용 등이 경락을 통하여 이루어 진다. 이런면에서 경락은 인체를 하나의 유기체로 결합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또한 경혈은 질병의 반응이 예민하게 나타나는 부위로 침이나 뜸으로 자극을 주어 질병을 치료하는 곳이다.

 

경혈점 전측 혈자리

경혈의 배측(등) 혈자리

▶ 경혈의 개념과 종류
경혈은 수혈이라고도 하며 체표, 경락, 장부가 상통하는 부위로 인체 경기가 출입하고 활동하는 문호이다.

1. 경혈

- 혈의 총수는 361혈
경혈은 12경맥, 임맥 및 독맥에 소속된 혈의 총칭이다. 「황제 내경」에서는 침구, 위치, 경락에 관한 기술을 많이 볼 수 있는데 당시에 이미 혈위를 소속 경락에 따라 분류하는 기초가 정해져 있었음을 알수있다. 「황제내경」에는 경혈160개가 수록되어 있으며, 그 후 「침구갑을경」과 「명당공혈」에는 위치, 취혈법, 침구법 등이 전면적으로 기술되고 그 경혈의 수가 349개로 증가 하였다. 이후 역대의 의가들이 각 시대의 경험을 종합하고 경맥과 관련된 경혈을 발견하여 14경맥에 포함시킴으로써 경혈을 더욱 발전시켰다.

현재 인정되고 있는 14경맥의 경혈수는 단혈52개, 쌍혈309개로 혈의 명칭상 총수는 361혈, 혈의 위치상 총수는 679혈이다. 각 경혈에는 전해 내려 오는 고유 명칭이 있다. 이 명칭은 대개 해부학적인 부위, 음양오행설, 경락적인 관계, 오행배속, 기능적인면, 치효적인면 및 형태적인면에 따라 붙여졌다.

근대에는 국제화 추세로 각 경락의 알파벳 기호와 경락 유주 순서에 따른 경혈의  조합하여 혈명을 대신하고 있다. 예를 들면 폐경의 기호는 LU이고 중부혈은 폐경의 첫 번째 경혈이므로, 중부혈의 국제표준 기호는 LU1이된다.

 

 

2. 경외기혈
14경맥에 속하는 혈위를 경혈(수혈)이라고 하는데 이후 임상 경험에서 새롭게 발견된 혈을 경외기혈이라고 한다. 즉 경외기혈이란 원래 부터 있던 경혈 이외에 임상 경험에서 효과가 있는 혈을 말한다.

후세 의가들은 위치가 명확하고 치료 효과가 뚜렷한 경외 기혈의 일부를 경혈에 포함시키고 있다. 지금까지 알려진 경외기혈은 300여 개 이상이지만 그 효력이 공인되고 있는 것은 그리 많지 않다. 경외기혈 중에서도 1901년 이후에 발표 된 문헌에 기록 된 경외기혈을 신혈이라고 한다. WHO에서는 효과가 높은 경외기혈 및 신혈 48혈을 공인 하였다.

 

 

3. 아시혈
아시혈이란 압통점을 통해 혈위를 발견하는 것으로 경혈의 기원이 된다. 눌러서 민감하게 반응하는 부위가 경혈이나 경외 기혈도 아니라면 그것이 곧 아시혈이라고 할 수있다. 아시혈은 천응혈이라고도 하며 경외기혈과 달리 부위와 푼촌이 일정하지 않은 것이 특징이고 그 수도 정해져 있지 않다.

▶ 경락(경맥)의 개념과 종류

경락(경맥)의 개념과 종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