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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처럼 Free/Travel

부산 삼락생태공원 벚꽃 야경

by 뿌리깊은나무N 2019. 4.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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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삼락생태공원 벚꽃 눈부신 벚꽃 야경 에 시선이 머물다!

지금은 벚꽃이 모두 져버린 빈 자리에 푸르른 잎새들이 하나둘 빈 자리를 채우고 있다.

생태공원 벚꽃 주변에 곱게 피어난 '배꽃'


얼마전 벚꽃이 한창이던 나른한 오후의 저녁시간, 게으른 하품을 연실 날리고 있던 나에게 벚꽃 야경 꽃놀이 제안이 들어왔다.

오랜시간 생각 할 겨를도 없이 날이 저물무렵 지인의 손에 이끌려 무작정 찾아온 삼락생태공원!

삼락생태공원에서 맞이하는 벚꽃 야경 정말 눈꽃처럼 곱디 곱다!


집에서 하품만 연실 해대던 입가엔~
'실룩','실룩' 어린아이 마냥 미소가 가시질 않는다.
황홀경이 따로 있더란 말이냐. 바로 이런것을 두고 '황홀경'이라 하지 않을까 싶다. 바라보는 꽃에 대한 시선은 아름답기만 하다.


하얀 눈송이 처럼 눈부신 벚꽃 야경 사진

흐드러지게 송이송이 곱게 피어난 벚꽃들의 새하얀 미소가 가는 걸음걸음 나의 발길을 멈춰 세운다.

기나긴 추운 겨울을 이겨내고 피어난 벚꽃의 환희속을 걷는 기분은 '황홀' 하다는 표현이 가장 어울릴 듯 싶다.


마치 눈꽃 터널을 스쳐 지나는 듯 착각속으로 깊이 깊이 빠져버리게 만드는 황홀한 벚꽃 야경이다.

새악시 볼에 핀 봄처녀의 미소 이런가!

당신의 미소에 녹아 내린 겨울은 이리도 아름다운 모습에 정신을 잃고 어디론가 사라졌나 보오!


강원도 첩첩산중 두메산골은 아직 고운 벚꽃이 수줍은 얼굴을 깊이 감추고 있지만,

이곳 부산 삼락공원 벚꽃은 이미 꽃잎의 고운 미소를 바람결에 멀리 떠나 보내려 하듯 환희의 절정을 이루고 있다.


바라건데..

당신의 곱디고운 황홀한 아름다운 미소는 그 누구에게도 건네지마오~
오로지 나를 위해 피어나고 나를 위해 마지막 꽃잎 흩날리길 소망하오~

언약을 지킨다면..
새하얀 미소를 내년 봄 또 다시 찾아오겠다. 새끼 손가락 걸고 약속하오.


짧은 순간 피어났다 사라지는 아름다운 미소로 인해 모든 사람들은 무척이나 행복한 순간을 보낸다.

어쩌면.. 짧은 순간 피어났다 사라지는 꽃이기에 더욱 아름다울 수 밖에 없고,
다시 볼 수 있는 기다림에 더 향기로운 꽃으로 우리 마음속에 아름답게 스며드는 것이 아닌가 싶다.


우리 삶도 이렇게 아름답게 피어났다가 언젠가는 지기에..우리 삶 또한 꽃처럼 더욱 아름답고 행복할 수 있는게 아닐까.

꽃에 대한 아름다운 시선은 이렇게 우리 삶과도 가까이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된다.


하늘에서 눈꽃이라도 펑펑~
함박눈이 펑펑! 쏟아 지는 듯 환희의 야경 순간들..

부산에서 처음보는 공원 벚꽃 야경은 그 어떤 꽃들보다 더욱 더 곱다해도 부족함이 없어 보인다.


-벚꽃 예찬

아름다운 그대 이름은
벚꽃!

​곱다하면 벚꽃이요.
희다하면 벚꽃이요.
분홍빛 미소라 하면 벚꽃이요.
아름답다 하면 벚꽃일 것이요.

이제 그만 아름다운 벚꽃 야경의 환한 미소를 뒤로 하고 그만 돌아갈까하오.

그린비스토리의 눈꽃처럼 곱디고운 벚꽃에 대한 시선과 부산 야경 벚꽃에 대한 예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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