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길에서 돌아오는 길가에 죽은 새 한 마리
너를 묻고 돌아오는 길
나는 길을 물었다.
마음의정원에서 길을 묻다.
바람소리마저
신음하듯 버려진 너의 아픔을
통곡하는구나
비탄의 시간이 흐르는 동안
나는 말없이
길에서 길을 묻다
길에서 길을 묻다
- 마음의정원
바람소리 마저
신음하듯 버려진 너의 아픔을
통곡하는구나
비탄의 시간이 흐르는 동안
나는 말없이
길에서 길을 묻다
길 위에 소리 없이 울려 퍼지는
슬픈 메아리
길에서 길을 묻다
한때 곱지 않았던
꽃이 있었을까
한때 즐겁게 노래하지 않던
새 한 마리 있었던가
숨죽여 말 못 하는 너도 한때
온 산을 누비며 삶을 노래했었으리라
길 위에 두고 온 시간들
나는 다시
시간의 무덤 위에 서서
길에서 길을 묻다
어떻게 사는 것이 참다운 삶 일까?
김수환 추기경 말씀으로 오늘 하루 삶에 대해서 조용히 생각해 본다.
마음의정원에서 머무는 시간..
참으로 사람답게 살기 위하여
가슴 아파하지 말고 나누며 살다 가자.
버리고 비우면 또 채워지는 것이 있으리니 나누며 살다 가자.
내 마음이 예수님, 부처님 마음이면 상대도 예수, 부처로 보이는 것을..
누구를 미워도, 누구를 원망도 하지 말자.
많이 가진다고 행복한 것도 적게 가졌다고 불행한 것도 아닌 세상살이 재물 부자이면 걱정이 한 짐이요. 마음 부자이면 행복이 한 짐인 것을..
죽을 때 가지고 가는 것은 마음 닦는 것과 복 지은 것뿐이라오.
누군가를 사랑하며 살아갈 날도 많지 않은데..
누군가에게 감사하며 살아갈 날도 많지 않은데..
남은 세월이 얼마나 된다고 가슴 아파하며 살지 말자.
버리고 비우면 또 채워지는 것이 있으니 사랑하는 마음으로..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다 가자.
김수환 추기경 <참으로 사람답게 살기 위하여> 중에서
욕심부리지 말고 서로 나누고 살자는 좋은 글귀 보면서 마음의 위로와 평안을 얻는 마음의 정원을 갖기를 가슴으로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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